우크라 의회·얄타유럽전략(YES)특별회의 공식 초청받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무궁화포럼 대토론회 '미국 신행정부의 한반도 핵 정책 전망과 한미동맹의 새로운 과제'에서 유용원 대표 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11.11. xconfind@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3/202502231430370983_l.jpg)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개인 자격으로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방금 전 나는 보좌진과 단둘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2년 개전 이후 국회의원 자격으로는 최초의 우크라이나 방문이라 나름의 사명감과 비장한 각오로, 마음 한편 설렘도 있다"며 "우크라이나 의회와 '얄타유럽전략(YES) 특별회의'의 공식 초청장을 받게 된 것은 최근으로 이번 방문은 전격적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방문 배경과 관련해 "전쟁은 계획이 아니라 전장에서 승패가 갈린다"며 "러시아와 손을 잡고 전장에서 현대전을 몸소 체득하고 있는 북한의 위협이 추후 우리를 향할 것이 너무나 명백하기에 '절대 이를 방관하거나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재래식 조우전부터 최신 현대전을 익히며 전투력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북한군이 실제로 어떻게 전장을 누비고 있는지, 우크라이나 군 수뇌부와 관계자들을 만나 그들의 생생한 증언을 직접 들어보려 한다"며 "드론전, 전자전, 하이브리드전 등 첨단 현대전 양상에 대한 그들의 조언을 우리 군과 공유해 군이 제대로 된 대응책을 수립하도록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 의원들과 접견을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와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자유 진영 두 국가의 연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곧 개최될 YES 특별회의에 참가해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함께 전장의 현실과 글로벌 안보 전략을 논의하고, 대한민국 안보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저에게 공식 특사 자격을 부여한 것도, 누가 등을 떠민 것도 아니지만, 국회의원이라는 특권 의식은 잠시 내려놓고 최대한 낮은 자세로 그들과 소통하며 우크라이나가 당면한 현실과 그 교훈을 배우고 돌아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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