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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재단 진안군지회 출범…고준식 지회장 "사상·철학 계승"

뉴스1

입력 2025.02.23 14:52

수정 2025.02.23 14:52

전북자치도 진안군에서 김대중재단 진안지회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2025.2.24/뉴스1
전북자치도 진안군에서 김대중재단 진안지회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2025.2.24/뉴스1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김대중재단은 전북자치도 진안군지회가 출범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열린 출범식에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과 배기선 김대중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해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대중재단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상과 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국민 통합, 민주주의, 경제 성장, 복지, 인권 등 ‘김대중 정신’을 바탕으로 연구, 교육, 국제 교류, 기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진안군지회는 풀뿌리 민주주의 관점에서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배기선 사무총장은 "80년 봄에 겪었던 뼈아픈 고통을 기억했던 사람들이 윤석열의 어처구니없는 검찰 쿠데타를 목숨 걸어 막아냈다"라며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멋지게 세울 수 있는 역사의 주도권을 가지고 올 기회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안호영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은 IMF 경제위기 속에서도 민주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가를 이끌었으며, 지금 우리가 직면한 위기도 같은 정신으로 극복해야 한다"며 "요즘처럼 어려울수록 생각나는 게 김대중 대통령이다. 민주주의 정신을 통해 IMF의 어려움을 극복했고 그렇게 어려운 시기에도 미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고준식 진안군지회장은 "대한민국의 온전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평화적 민주주의와 지방자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김대중 선생의 말씀이 2024년 12월 3일 계엄을 막아냈다"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성숙한 지방자치를 위해 김대중재단과 함께 김대중 정신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