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차기유망주라면 지금 60%대 지지율 나와야"
"그의 2심 재판 후 미래를 내다봐서 지지율 안 올라"
"그의 2심 재판 후 미래를 내다봐서 지지율 안 올라"

[파이낸셜뉴스] 장성민 전 국회의원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 "이 대표의 지지율은 감방이란 박스권에 갇혀있기에 상승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출신인 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표의 지지율은 왜 안 오를까. 하나는 그가 전과 4범이자 현재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 부패한 인물이기 때문이란 것을 국민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장 전 의원은 "다른 하나는 그의 지지율이 이미 감방이란 박스권에 갇혔기 때문"이라면서 "국민은 이 대표의 지지율을 미리 감방으로 들여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차기유망주라면 지금 60%대 이상의 지지율은 나와야 한다"면서 "그런데 국민이 그의 지지율을 미리 감방이란 박스권에 가둬둔 것은 2심 재판 후의 그의 미래를 내다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대표는 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9%, 홍준표 대구시장은 5%로 나온 바 있다.
최근 이 대표가 민주당의 정체성을 중도보수로 설정한 것에 대해 장 전 의원은 "이 대표가 빈대떡 뒤집듯 자신의 정책을 뒤집고 있다"면서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썩은 호박을 축구공으로 착각해 질러보지만 튀지를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썩은 호박에 공기 넣는다고 축구공이 될 리도 만무하다. 썩은 호박은 아무리 매만져도 축구공이 될 수 없다"면서 "본질이 탄력성 있는 고무가 아니라 썩은 호박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썩은 호박에 색칠한다고 수박이 될 수도 없다"고 일갈했다.
장 전 의원은 "그가 주보야진(晝保夜進)의 갈팡질팡 정책행보를 취한 결정적 이유는 최근 갤럽 조사에서 나타난 한국인의 이념 성향이 보수 35%, 중도 37%, 진보 28%라는 데이터 때문일 것"이라면서 "이 데이터는 그가 속한 진보 진영의 지지율이 보수와 중도에 비해 훨씬 낮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장 전 의원은 "유권자의 지지 성향 트랜드상 진보진영의 후보로서는 더 이상 대권 쟁취가 쉽지 않다고 판단해 갑자기 번지점프하듯 과거의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진보진영으로부터 뛰어내린 것"이라면서 "보수 중도 사칭 행보를 하게 된 결정적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진단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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