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대로 2-0 완승 거둬
강원은 포항에 2-1 역전승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윤재석.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3/202502231830180473_l.jpg)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울산은 23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시즌 2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16일 '승격팀' FC안양과의 개막전에서 0-1 충격 패를 당했던 울산은 이날 대전을 꺾고 시즌 첫 승전고를 울렸다.
'주민규 더비'에서 승리해 그 의미는 배가 됐다.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는 지난 시즌까지 울산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 3연패에 크게 기여했지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대전으로 둥지를 옮겼다.
주민규는 15일 포항스틸러스와의 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시즌 첫 승에 큰 공을 세웠는데,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소화했으나 친정팀 울산을 넘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3/202502231830187642_l.jpg)
울산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상대 박스 왼편에서 보야니치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윤재석이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깼다.
이후 대전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지만, 이날 경기 두 번째 골 역시 원정팀의 몫이었다.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보야니치가 올린 프리킥을 허율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주민규 더비에서 주민규를 대신할 공격수로 낙점된 '신입생' 허율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보야니치는 이날 2도움을 작성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허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3/202502231830190315_l.jpg)
후반 37분에는 최건주, 박규현을 빼고 구텍, 김인균을 출전시켰다.
이후 대전은 라인을 높게 올려 공격에 집중했고, 울산은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공방전 끝에 대전은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울산의 시즌 첫 승으로 막을 내렸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콤파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3/202502231830202559_l.jpg)
이어진 오후 4시30분 경기에선 전북현대가 광주FC와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광주와의 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16일 김천상무와의 개막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던 전북은 2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15일 1라운드에서 수원FC와 0-0으로 비겼던 광주는 첫승을 또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날 경기는 치고받는 공방전으로 진행됐다.
원정팀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13분 아사니가 상대 박스 근처에서 상대 수비수의 볼을 뺏어낸 뒤,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깼다.
전북은 곧장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 20분 송민규가 박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콤파뇨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1-1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후반 17분 변준수의 도움을 받은 오후성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북의 콤파뇨가 다시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전병관의 크로스를 재차 머리로 득점했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지만,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이지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3/202502231830212401_l.jpg)
한편 같은 시각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경기서는 홈팀 강원FC가 포항스틸러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1라운드 개막전에서 대구FC에 1-2로 패배했던 강원은 2라운드 만에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정경호 감독 체제에서 나온 첫 승리였다.
포항은 개막전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2연패 늪에 빠졌다.
포항은 전반 43분 이태석의 도움을 받은 이호재가 마무리했다. 코너킥에서 올라온 공을 머리에 정확히 맞췄다.
강원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막바지에 2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6분 김동현의 도움을 받은 이지호가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47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이 상대 수비에 맞고 흐르자, 과감한 돌파 후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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