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례집 '기술이답' 발간
진해신항·파나마 메트로 사업
특화설계·원가개선 방법 소개
진해신항·파나마 메트로 사업
특화설계·원가개선 방법 소개

현대건설이 토목 현장의 기술력과 수주 노하우를 담은 기술사례집 '기술이답'(사진)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의 최근 기술 경쟁력과 수주 성과, 원가 개선 노하우 등을 담았다. 15년째 매년 발간 중인 기술이답은 250쪽 분량이며 △해양항만 △구조 △지반 △인프라 △기술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소개했다.
대표적 기술사례인 부산항 진해신항 남방파제 1단계 축조공사는 진해신항의 정온도를 확보해 선박의 원활한 통항과 안전한 접안이 가능하도록 1400m의 방파제를 조성하는 공사로, 진해신항 조성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대수심, 대심도 연약지반 처리를 위해 심층혼합처리(DCM) 공법을 적용했고 대수심, 고파랑 지역의 방파제 형식과 피해사례를 조사·분석해 안전하고 튼튼한 케이슨 방파제 단면을 계획했다.
해외 지역의 특수성에 맞춘 최적화 설계 사례도 소개됐다. 중남미 시장으로 사업 지도를 넓히는 계기가 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현장은 파나마 시티에서 아라이한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5.7km의 모노레일 교량과 14개소의 역사 및 차량 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은 강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해, 전체 교각에 강재 베어링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최적화된 설계를 수행했다.
토목사업본부는 다양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해상풍력과 해양항만 분야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국내 지하공간 현장의 수익성 관리와 해외 대규모 토목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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