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디티앤씨알오 PK·PD센터 "신약 개발 원스톱 지원"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4 08:30

수정 2025.02.24 08:30

3월 6일 PK·PD센터 개소식 예정
안전성센터 등과 시너지 효과 예상
제약사 다양한 연구·실험 요구 충족
실험실·동물실 대여 서비스도 지원
"비임상·임상 전주기 원스톱 서비스"
내달 6일 개소식을 앞두고 있는 디티앤씨알오 PK·PD센터 전경. 디티앤씨알오 제공
내달 6일 개소식을 앞두고 있는 디티앤씨알오 PK·PD센터 전경. 디티앤씨알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디티앤씨알오(Dt&CRO)가 약동학·약력학(PK·PD)센터를 앞세워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신약 개발 전주기 원스톱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디티앤씨알오는 오는 3월 6일 PK·PD센터 개소식과 함께 'ADME(약물이 생체 내 목표하는 장기에 이르기까지 처리되는 과정)'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제약·바이오 분야 시험·연구 서비스 확장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디티앤씨알오 PK·PD센터는 기존 △안전성센터 △효능평가센터 △분석센터와 연계해 보다 심층적인 PK·PD 및 ADME 시험과 컨설팅 제공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다양한 연구·실험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는 나날이 고도화 하는 제약·바이오 기술·규제 변화에 대응해 신뢰성 높은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PK·PD센터에서는 'ADME'·'DMPK(약물 대사·동태)' 시험 분석 서비스, PK·PD 컨설팅 서비스뿐만 아니라 실험실·동물실 대여 서비스도 지원한다. 비임상시험실시기관(GLP) 기준에 맞춘 연구 시설에는 △랫드·마우스(4500마리) △비글(300마리) △미니피그(65마리) 등을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PK·PD센터 주요 업무로는 △병원균에 대한 시험관 실험(in vitro) △in vivo ADME 시험 분석 △PK·PD 모델링을 통한 신약 개발 전략 컨설팅 △설치류·비글 사육 시설과 실험실 대여 등이 있다.

PK·PD센터는 GLP 시설 기준을 준수하는 연구 환경 조성과 함께 데이터 분석 정확성을 높이는 체계적인 연구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또한 PK·PD 및 ADME 분야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한 최적의 신약 개발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신 기술 연구소 운영과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디티앤씨알오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비임상시험부터 임상시험까지 연구 과정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전주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이번 PK·PD센터 운영은 미국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시행 및 제약·바이오 분야 보안 강화 조치에 대응하는 전략적 조치이기도 하다. 해당 법안은 특정 국가와의 제약·바이오 기술 거래를 제한하고 미국 내 신약 개발 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디티앤씨알오는 최신 보안 시스템, 실시간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적용해 연구·시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레디어스리서치(Radyus Research)와 협업해 최적화된 연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디티앤씨알오 관계자는 "PK·PD센터 개소를 기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미국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연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신뢰성 높은 시험·연구 환경을 조성하며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지속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