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는 이날 미국 CNN방송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인터뷰 등에서 이같이 말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일주일 전에는 망설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에게 메시지를 보내 더 이상 망설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젤렌스키가 "우리(미국)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베센트 장관 역시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협정이 체결될 것"이라며 다음 주에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막대한 전쟁 지원금을 주었으니, 우크라이나가 가진 희토류 중 5000억 달러(약 720조원) 상당을 달라고 요구했다. 베센트 장관은 직접 지난 12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젤렌스키를 만나 이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그 후 지난 20일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도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종전 문제를 논의하면서 광물협정을 다시 논의했다.
이 과정 동안에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로를 비난하면서 양측간 신경전이 과열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