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와 소재부품융합공학과 운영…"인재 양성 지속 추진"
삼성전기, 사내대학 졸업생 첫 배출…개발·기술 부서 배치성균관대와 소재부품융합공학과 운영…"인재 양성 지속 추진"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삼성전기[009150]는 소재·부품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성균관대 사내대학 과정에서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2022년 사내대학으로 성균관대 맞춤형 계약학과인 소재부품융합공학과를 신설하고, 전자·전기, 신소재, 기계, 화학공학 분야를 융합한 대학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 교육부로부터 인가받은 정규 학사 학위과정이다.
삼성전기 사내대학은 입사한 지 3년이 지난 고졸, 초대졸 임직원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필기, 면접 전형을 거쳐 매년 20명을 선발한다.
매년 6대 1이 넘는 경쟁률에 재응시 도전자도 있을 정도로 직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내대학 학생들은 학기 중에는 주 3일간 회사에 오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고, 등록금의 80%와 수업 교재비, 스터디룸 등을 지원받는다.
3년 동안 8학기를 수강하고 총 130점 이상 학점을 이수 후 졸업하면 성균관대 총장 명의의 정식 학사 졸업장을 받는다.
삼성전기 학생들은 성균관대 정보통신대학에서 학점 4.3 이상의 상위 10% 우등생에게 수여하는 성적우수자 명단(Dean's List)에 매년 선발되고, 졸업 과제 발표회 연구 성과를 국내 전문학술대회에서 발표하는 등 두각을 보이고 있다.
공학사 학위를 받는 1기 졸업생 20명은 입학 전 실무 경험과 학부 과정을 통해 배운 소재·부품 이론을 활용할 수 있는 각 사업부의 개발, 기술 부서로 배치된다.
첫 졸업생인 노태완 프로는 "고등학교 졸업 직후 취업해 대학교 진학이 꿈이었다"며 "후회 없이, 원 없이 공부하며 행복했다"고 말했다.
박봉수 삼성전기 피플팀장 부사장은 "임직원의 시야를 넓히고 전문성을 높이면 결국 회사의 경쟁력이 높아진다"며 "제조 현장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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