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새 학기가 시작되는 봄, 청소년들이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꿈을 펼칠 기회의 장이 마련된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청소년의 창의적인 발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4일부터 '2025 청소년 발명·창의력 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청소년 발명·창의력 대회는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와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이들 행사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초·중·고 학생과 19세 미만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발명교육포털사이트(www.ip-edu.net)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988년 시작돼 올해로 38회를 맞는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는 실생활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할 모든 창의 발명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24일부터 4월 7일까지이며,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리는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에서 우수작 시상과 전시가 진행된다. 입상자는 최대 3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을 받는다.
특히 상위 수상작은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과 연계해 특허 등록 및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실현될 기회가 제공된다.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가 학생 개인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대회라면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는 팀을 구성해 다양한 창의력 과제를 해결하는 협력의 장이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0일부터 4월 23일까지이며, 예선(6월)과 본선(7월 31일∼8월 2일)을 거쳐 최종 50팀이 선발된다.
수상 팀에 대해서는 교육부장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시상과 함께 최대 1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두 개 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의 지도교사에게도 학생들의 창의력 발현을 성공적으로 돕고 이끈 공로를 인정해 표창장 등이 수여된다.
김정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인공지능이 빠르게 발전하는 지금,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역량인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함양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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