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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거래소 바이비트 해킹 충격"…비트코인 1.4억 초반까지 하락

뉴시스

입력 2025.02.24 09:14

수정 2025.02.24 09:14

코인마켓캡서 9만5000달러 초반↓ 바이비트서 해킹·뱅크런 발생 영향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기사와 무관한 사진) 1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발(發) 관세 쇼크 이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지속되면서 거래량과 현물상장지수펀드(ETF) 흐름이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5.02.19.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기사와 무관한 사진) 1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발(發) 관세 쇼크 이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지속되면서 거래량과 현물상장지수펀드(ETF) 흐름이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5.02.19. ks@newsis.com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브트에서 해킹과 뱅크런이 발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24일 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1억40844만원을 기록했다. 전일보다 0.37% 증가한 액수다. 반면 빗썸에선 전일 대비 1.09% 하락해 1억4074억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76% 낮아진 9만5885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이더리움은 소폭 상승했다. 빗썸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15% 상승한 414만원에, 업비트에선 같은 기간 1.62% 오른 413만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1.75% 상승한 2818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2%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2.05%다.

이날 하락세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의 해킹과 뱅크런의 영향이다.

최근 바이비트에서 15억달러(한화 약 2조1600억원) 규모 해킹이 발생한 것이다. 역대 최대 규모 가상자산 탈취로, 업계에서는 북한의 해킹 그룹인 라자루스의 소행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40억달러 규모 뱅크런이 발생했다. 한화로 약 5조7500억원에 달하는 액수다.

바이비트 사태 여파로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일 새벽 한때 9만5295달러를 기록하며 9만5000달러 초반대까지 급락했다.

업비트와 빗썸에선 1억4000만원대 초반까지 가격이 하락하기도 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0점을 기록하며 '중립(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9·중립)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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