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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탄핵' 인용 52%·기각 45.1%…'탄핵심판' 공정 50.7%·불공정 45%[리얼미터]

뉴시스

입력 2025.02.24 09:36

수정 2025.02.24 09:36

지역별로 광주·전라, 인천·경기·서울 '탄핵 인용' 우세 충청권, 대구·경북, 강원은 '탄핵 반대' 응답 비율 높아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눈을 감고 있다. 2025.02.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눈을 감고 있다. 2025.02.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약간 넘은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1일(2월 3주차)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 52%,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 45.1%로 각각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8%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와 인천·경기·서울에서는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71.5%, 55.1%, 54.9%인 반면,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 강원에서는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60.1%, 56.3%, 58.8%로 반대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69.0%)와 50대(62.8%)는 '탄핵 인용해 파면'이 우세했고, 70세이상(64.0%)은 '탄핵 기각해 직무 복귀' 응답이 많았다.



이념성향에서는 '탄핵 인용'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80.8%, 60.0%였고, '탄핵 기각'은 보수층에서 72.1%로 상반됐다.

헌재의 대통령 탄핵심판 공정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공정하게 진행' 50.7%, '불공정하게 진행' 45.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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