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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비서가 '카톡 선물하기'로 상품 검색·제안한다

연합뉴스

입력 2025.02.24 09:46

수정 2025.02.24 09:46

오픈AI 비서가 '카톡 선물하기'로 상품 검색·제안한다

카카오톡 쇼핑하기 (출처=연합뉴스)
카카오톡 쇼핑하기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오픈AI의 신규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오퍼레이터'에서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이 지원된다.

24일 ICT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21일 오퍼레이터를 국내 출시하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옵션으로 선보였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북미에 먼저 공개된 오퍼레이터는 이용자가 휴가 계획, 여행 숙박·레스토랑 예약, 온라인 쇼핑 등 특정 명령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작업을 실행하는 서비스다.

월 구독료가 200달러(약 29만원)인 '챗GPT 프로'를 사용하는 이용자에게만 오퍼레이터 기능이 제공된다.

오퍼레이터 이용자가 특정 물품을 구매해 달라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AI 비서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사이트에 접속해 맞춤 상품을 검색해 제안한다.



다만 카카오[035720]는 이번 기능이 지난 4일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발표한 공동 제품 개발의 일환은 아니라고 밝혔다.

오픈AI가 오퍼레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쇼핑·택시·호텔 예약 등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제휴한 것처럼, 향후 국내 업체들과의 협업도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오퍼레이터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외에도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의 숙소·항공·티켓 예약 기능이 포함됐다.


앞서, 오픈AI의 생성형 AI 챗GPT는 이용자가 원하는 제품을 입력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검색엔진 빙(Bing)을 통해 판매처를 찾아 구매하는 기능을 제공해왔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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