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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다저스 日 듀오 오타니·사사키, 시범 경기 출격 임박

뉴스1

입력 2025.02.24 10:17

수정 2025.02.24 10:17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일본인 듀오 오타니 쇼헤이와 사사키 로키의 시범 경기 출전이 임박했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어깨 수술 후 처음으로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MLB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을 달성하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오타니는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

오타니는 부상에도 월드시리즈를 끝까지 소화하며 우승의 감격을 맛봤지만, 시즌 종료 후 부상 치료를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오타니는 올해 투타겸업 복귀를 준비 중이다.

어깨 수술로 인해 일정이 다소 늦어졌지만 스프링캠프에서 차질 없이 훈련을 소화 중이다. 불펜 피칭도 무리 없이 진행했고, 이날은 라이브 배팅을 정상적으로 마쳤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마이너리그 오른손 투수 니콜라스 크루즈를 상대해 32개의 투구 중 18번 배트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라이브 타격 후반 우중간으로 향하는 강력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었고, 우익수 방면의 날카로운 타구로 환호성을 받고 훈련을 마쳤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이번 주 후반 시범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날짜는 확정하지 않았다.

'신입생' 사사키도 다저스 입단 후 첫 실전 등판을 눈앞에 뒀다.

사사키는 이날 실내 피칭장에서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진행하며 30구를 던졌다.


사사키는 3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도쿄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1차전은 또 다른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로 나선다.


MLB닷컴은 "사사키는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스프링캠프 첫 등판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