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이 농촌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752명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농가의 큰 호응에 힘입어 인제군 계절근로자 규모는 2022년 326명, 2023년 494명, 2024년 622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참여 농가 197곳 중 128곳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 60%가 넘는 재고용률을 기록, 398명이 올해도 같은 농가에서 근무하게 됐다.
군은 올해는 농가 252곳에 752명을 투입한다.
2023년 필리핀 바탕가스 주, 산루이스 시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노동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차례대로 입국하는 근로자들을 농가에 배치한다.
근로자들은 5개월 동안 농가에서 근무하며, 희망자는 최대 8개월까지 체류 기간을 늘려 근무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인구 급감과 고령화로 농업인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필요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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