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플랫폼 통해 취약 부분 진단
대·중기 공동 ESG 과제 지원
대·중기 공동 ESG 과제 지원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급망 ESG 혁신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 지침 시행을 앞두고 15개 내외 공급망, 600개 이상 중소기업에 ESG 기반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24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 지침 시행에 대응해 공급망 내 협력 중소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EU 공급망 실사 지침은 2027년 기준 수출액 약 2조1000억원 이상 기업에 공급망 내 환경·사회적 영향 실사를 의무화하는 제도다.
의무 대상기업의 범위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대응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공시, 공급망 실사 대응 기반 구축' 사업과 '민·관 공동 전략형 ESG 지원'으로 나뉜다.
기후공시, 공급망 실사 대응 기반 구축은 ESG 플랫폼을 활용한 진단·컨설팅 사업이다. 올해 총 30억원이 투입된다. 선정된 원청기업의 협력 중소기업은 ESG 플랫폼을 통해 원청기업에서 제시하는 ESG 평가지표에 따라 취약한 부분을 진단하고 공급망 내에서 자사의 ESG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ESG 경영평가 전문가가 기업에 직접 방문해 교육, 컨설팅, 인증획득 등 심층 진단을 제공한다.
민·관 공동 전략형 ESG 지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ESG 활동을 수행하는 자율 과제 지원사업이다. 투입 예산은 20억원이다.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한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을 자율적으로 모집하여 과제를 신청할 수 있으며, 기업별 ESG 필요에 따라 EU 공급망 실사, 온실가스 검증, ESG 정보공시, 친환경 공정 컨설팅 등 다양한 유형의 지원이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중기부는 2개 사업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EU 공급망 실사 지침 대상기업 등 대기업 설명회, 프로젝트 선정 중소기업을 추가 심사해 탄소 감축설비 도입 및 정책자금 융자 등 후속 연계할 계획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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