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AfD에도 밀리며 3위에 그쳐
"책임 통감"…극우 약진엔 "용납 안 돼"
![[베를린=AP/뉴시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3일(현지 시간) 조기 총선에서 자신의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DP)이 3위에 그친 뒤 "쓰라린 패배"라고 밝혔다. 사민당은 극우 독일대안당(AfD)에도 밀리며 연방선거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사진은 전날 독일 포츠담에서 선거 운동 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02.24.](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4/202502241059150082_l.jpg)
숄츠 총리의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은 이날 독일 조기 총선 출구조사에서 득표율 16.5%로, 3위에 그쳤다. 사민당은 이전 선거보다 득표율이 약 9% 포인트나 하락했다. 지금까지 사민당이 연방선거에서 거둔 최악의 결과다.
1위는 28.5%의 지지을 받은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2위는 20,0%를 얻은 극우 독일대안당(AfD)이 차지했다.
숄츠 총리는 베를린에서 지지자들에게 "선거에서 패배했음을 인정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 선거보다 못한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이번) 선거 결과가 좋지 않았고, 나에게도 그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통감했다.
숄츠 총리는 이어 "이제는 함께 전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거에서 승리한 기민당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에게 축하를 전했다.
동시에 "사민당은 민주주의를 위해 오랫동안 싸워온 역사가 있고 극우는 절대 용납해선 안 된다"며 2위까지 오른 AfD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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