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는 유지 중…바람 강하게 불어 "화재 유의"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지방기상청은 24일 오전 10시를 기해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한파특보를 해제했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고, 내일(25일)부터 차차 기온이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고 예보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0도~-1도, 낮 최고기온은 7~12도로 예상된다.
한파특보는 해제됐지만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대구와 경북 전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대구·경북의 실효습도는 25~30%로 매우 건조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도 순간풍속 15㎧ 내외로 강하게 불고 있다.
주요 지점 실효습도는 포항 26%, 울진 죽변 26%, 영덕읍 27%, 울진 금강송 28%, 경주 황성 29%, 대구 신암 32% 등이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실효습도가 50% 이하가 되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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