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 "국힘, 尹 제명·출당시키고 권영세 사과·사퇴해야"

뉴스1

입력 2025.02.24 11:04

수정 2025.02.24 11:04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20/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20/뉴스1


(서울=뉴스1) 한병찬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1호 당원' 제명과 출당 조치를 촉구했다. 12·3 비상계엄을 옹호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및 자진사퇴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당직자들의 해임도 요구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말로는 집권당, 보수정당이라 하지만 집권당의 자격을 상실했고 보수정당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극우화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3대 조치가 필요하다. 내란 수괴 윤석열의 1호 당원에 대한 제명과 출당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두 번째로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당시로 돌아가도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권 비대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및 자진사퇴를 요구한다"며 "만에 하나라도 윤석열이 돌아와서 또 계엄, 내란을 일으키면 찬성하겠다는 것인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 번째는 문 권한대행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윤희숙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등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원장과 박 대변인은 문 권한대행이 음란물이 올라오는 '동창 카페'에 가입해 활동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 대변인은 명태균 특검과 관련해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명태균 관련 거짓말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도 더 이상 거짓말로 상황을 면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특검을 통해 억울함을 밝히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