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과 맞설 때 트럼프·바이든 중 누가 낫나"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0일(현지 시간)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2.24.](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4/202502241111198575_l.jpg)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쪽에 치우쳤다는 언론의 비판을 두고 "푸틴, 시진핑, 김정은과 맞설 때 누구와 함께하고 싶나"라고 반박했다.
왈츠 보좌관은 "조 바이든이 좋겠나, 도널드 트럼프가 좋겠나"라며 "그(트럼프)는 최고 딜메이커이고 통수권자"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을 상대할 만한 강인함을 보유했다는 게 왈츠 보좌관 주장이다.
그는 또 "'러시아가 부시, 오바마, 바이든 대통령 시절 이웃국을 침공했다'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라며 우크라이나 침공은 트럼프 1기 때는 일어나지 않았고, 현 행정부는 그때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왈츠 보좌관은 "불과 한 달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하에 여러 전쟁을 종식하고 있다"라며 "그는 평화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젤렌스키 대통령 모두와 대화했다고도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안전보장을 제공한다는 유럽의 아이디어를 지지한다고도 했다. 왈츠 보좌관은 특히 이 아이디어가 "유럽 지도부가 유럽의 안보를 돌본다"라는 의미를 내포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중동에서는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중심이 되어 분쟁 종식과 인질 석방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마스의 파괴와 이란의 물러서는 모습을 봐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취임 전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을 공언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본격적인 협상에 나섰다. 그러나 이는 침공 피해국인 우크라이나, 이 전쟁과 안보 이해가 밀접한 유럽을 배제한다는 논란을 빚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외교 치적과 미국의 이익을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은 물론 향후 일어날지도 모를 중국·대만 분쟁 등 상황에서 강대국에 편중된 해결책을 추진하리라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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