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보건서비스, 12개 언어로…'e보건소' 언어 번역 제공

사회보장정보원, 공공포털에 다국어 서비스 영어·중국어·베트남어·일본어·몽골어 등 번역

[세종=뉴시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공공보건포털 'e보건소'에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한국사회보장정보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다문화가족 등 한국 거주 외국인의 보건서비스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공공보건포털 'e보건소'에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e보건소'는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온라인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털사이트다.

보건서비스 특성별로 건강증진, 질병 관리, 암 관리, 구강보건, 정신보건, 가족 건강, 한의약, 방문건강관리 등 8개 항목으로 분류해 총 46종 보건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다국어 서비스는 'e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임신·출산 관련 보건서비스 9종에 대해 대상자, 서비스 내용, 신청 방법 등 정보를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몽골어 등 12개 언어로 번역해 제공하는 것이다.

다국어가 제공되는 보건서비스는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사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산모 건강관리 ▲영양플러스 사업 ▲임산부 신고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사업 ▲표준모자보건수첩 제공 등이다.

통계청의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다문화 가구는 41만5000가구로 이 중 번역 대상 12개 언어를 사용하는 다문화가구 대상자는 94.9%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