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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400여명 태운 여객선 회항해 승객 불편…"엔진 이상"

연합뉴스

입력 2025.02.24 11:15

수정 2025.02.24 11:15

일본서 400여명 태운 여객선 회항해 승객 불편…"엔진 이상"

배 안에서 대기 중인 승객들 (출처=연합뉴스)
배 안에서 대기 중인 승객들 (출처=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일본에서 출발해 부산에 올 예정이던 여객선이 엔진 문제로 회항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낮 12시께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항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려던 여객선 뉴 카멜리아호가 출발 3시간 만에 회항했다.

승객들은 정박한 배 안에 머물렀다가 다음 날인 24일 오전 하카타항에 하선해 현재 대합실에서 대기 중이다.

여객선에는 약 400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합실에 있는 한 승객은 "돌아갈 수 있는 비행편도 마련돼 있지 않고 선사 측에서는 언제 출항한다는 정확한 내용을 알려주지 않는다"며 "어린이들도 있는데 식사조차 해결되지 않는 등 불안하기만 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고려훼리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안내문 (출처=연합뉴스)
고려훼리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안내문 (출처=연합뉴스)

고려훼리 측은 항해 중 엔진에 문제가 발견돼 하카타항으로 돌아가 긴급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긴급 점검에 따라 전날과 이날 각각 부산과 하카타항에서 출발하려던 여객선도 결항한 상태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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