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대문구 홍은2동주민센터 직원들, 호흡 정지 70대 남성 구해

뉴시스

입력 2025.02.24 11:15

수정 2025.02.24 11:15

2월 5일 오전 동주민센터서 A씨 호흡 정지
[서울=뉴시스] 119구급대원들이 홍은2동주민센터 후문 계단 아래에 쓰러진 한 70대 남성에게 응급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2025.02.24. (사진=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19구급대원들이 홍은2동주민센터 후문 계단 아래에 쓰러진 한 70대 남성에게 응급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2025.02.24. (사진=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동주민센터 외부 계단 아래에 쓰러진 시민을 공무원들이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지난 5일 홍은2동주민센터 직원들의 신속한 구조 신고와 심폐소생술 시행으로 70대 남성 A씨 생명을 구했다고 24일 밝혔다.

5일 오전 11시10분께 '사람이 쓰러졌다'는 한 주민 외침에 홍은2동주민센터 직원들은 밖으로 뛰어나와 A씨에게 다가갔다.

A씨는 동주민센터 후문으로 오르는 계단 아래쪽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직원들은 119에 신고한 뒤 A씨 의식을 확인하던 중 호흡이 없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조동우 주무관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5분여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사이 119구급대가 도착했다. 구급대원들의 응급조치로 심장 박동이 돌아온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음 날 홍은2동주민센터를 찾은 A씨 가족은 "긴급한 상황 가운데 빠르게 대처해 주셔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A씨는 사고 후 심혈관 질환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고 소리쳐주신 주민 분과 한마음으로 도와준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우리 사회에 사랑과 희망이 있음을 일깨워 주셨다"며 "누구라도 위와 같은 상황을 만났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주민 심폐소생술 교육에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심폐소생술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서대문구 홍은2동주민센터 조동우 주무관(왼쪽 세 번째)이 비상 상황에 함께 힘을 모아 대처한 조중훈 동장(오른쪽 세 번째) 등 홍은2동주민센터 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02.24. (사진=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폐소생술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서대문구 홍은2동주민센터 조동우 주무관(왼쪽 세 번째)이 비상 상황에 함께 힘을 모아 대처한 조중훈 동장(오른쪽 세 번째) 등 홍은2동주민센터 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02.24. (사진=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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