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드라마 주요 촬영지로 주목
외래공간·진료실 등 등장…교수 자문 참여
![[서울=뉴시스]이대서울병원 김태윤 중환자외과 교수를 단장으로 송승환 외과 교수, 조동영 신경외과 교수, 황역구 정형외과 교수, 이대목동병원 이재길 외상외과 교수 등이 의학적 고증과 의학적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자문단으로 참여했다. 사진은 환자를 진료하는 김태윤 교수.(사진= 이대서울병원 제공) 2025.02.24.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5/202502250816161272_l.jpg)
지난달 24일 8부작으로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화제가 되면서 주요 촬영지인 이대서울병원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대서울병원은 작품 속 한국대병원의 주요 촬영지다. 2023년 5월부터 11월까지 1~3층 병원 외경, 로비, 응급진료센터 입구, 외래 진료실, 4층 힐링정원, 첫 진료 라운지 일대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대서울병원 김태윤 중환자외과 교수를 단장으로 송승환 외과 교수, 조동영 신경외과 교수, 황역구 정형외과 교수, 이대목동병원 이재길 외상외과 교수 등이 의학적 고증과 의학적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자문단으로 참여했다.
자문단장으로 중증외상센터 제작에 참여한 김태윤 이대서울병원 중환자외과 교수는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크게 손상을 입은 외상 환자의 치료 대응과 심장파열과 같은 긴급한 상황에서 의료진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의학적인 측면에서 잘 고증될 수 있도록 자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리즈 속 내용이 모두 실제 의료 현장과 일치하지 않지만, 작품에서도 강조됐듯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골든 타임'"이라면서 "큰 사고를 당했을 때 의료적 처치를 가장 빠르게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대서울병원은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대한민국녹색건축대전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병원으로, 탁 트인 외래 공간, 채광과 통풍이 잘되는 내부, 높은 층고 덕분에 '병원 같지 않은 병원', '환자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치유의 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앞서 개원 초기인 2020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율제병원, 2019년 SBS 드라마 '의사요한'의 서울한세병원 등 다수의 의학드라마 속 배경이 됐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작품을 통해 이대서울병원의 편안한 내부 공간과 쾌적한 환경이 알려져 의미가 크다"며 "직원들도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이 전파를 타니 자부심도 높아져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대서울병원은 드라마와 같이 최첨단 응급의료시설을 갖추고 있고 옥상에 헬기장이 있어 전국에서 헬기 이송이 가능해 언제나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중증 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제6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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