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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제106주년 3·1절 기념 태극기 거리 조성

뉴시스

입력 2025.02.24 11:16

수정 2025.02.24 11:16

올해부터 이봉창 역사울림관도 설치
[서울=뉴시스] 지난해 효창공원을 찾은 사람들이 ‘태극기 거리’를 거닐고 있다. 2025.02.24. (사진=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해 효창공원을 찾은 사람들이 ‘태극기 거리’를 거닐고 있다. 2025.02.24. (사진=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다음 달 3일까지 효창공원 일대와 이봉창 역사울림관에 '태극기 거리'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이봉창 역사울림관 앞 조경수에 태극기를 꽃잎처럼 설치한다. 구민과 관람객 모두 3·1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부터 효창공원 입구에 이르는 510m 도로 구간 가로등에 태극기가 게양된다. 효창공원 정문(창열문) 앞 가로수 22그루는 태극기 나무로 꾸며진다.



효창공원(국가유산 사적 제330호)은 독립운동 성지로 백범 김구 선생,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삼의사, 임정요인 이동녕·차리석·조성환 선생 등 애국선열 7명 유해가 안장돼 있다. 안중근 의사 가묘도 조성돼 있다.


이봉창 역사울림관은 이봉창 의사 애국정신을 선양하고자 옛 집터 인근에 건립된 기념관이다. 독립투쟁 이야기와 한인애국단 선언문 등이 전시돼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우리 민족의 독립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에서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하고 3·1운동의 의미를 기리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며 "역사가 깃든 용산에서 자긍심과 화합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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