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진욱 손승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주한 프랑스 대사를 만나 차세대 원전과 인공지능(AI) 등 기술 분야와 안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를 접견했다.
권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지금 어느 때보다도 전력에너지가 중요한 시기에 원자력 강국으로서 경쟁 관계뿐 아니라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프랑스가 차세대 원자력이라든지, 사용 후 핵연료 처리에 있어서 앞서 있는 기술력을 가진 나라로서 협력할 부분이 많은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전에 마크롱 대통령 주도로 AI 행동 정상회의(AI Action Summit)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으로 안다"라며 "지금 미국과 중국이 조금 앞서있긴 하지만 AI 협력을 프랑스가 이끌어 가는 것에 대해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나라도 반도체 강국으로서 AI에 국가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는 만큼 이 분야에서도 한국과 프랑스가 협력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굉장히 프랑스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제 정세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현재 안보적인 측면에서도 긴밀한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필립 베르투 대사는 "양국간 기술 협력 분야에 있어서 양자라든지 언급해주신 원자력 분야라든지 탄소화 분야 협력이 대단히 각광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앞으로 협력관계가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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