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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융합타운 청사 큰불 막은 공무원…"매뉴얼 따라 진화"

뉴시스

입력 2025.02.24 11:30

수정 2025.02.24 11:30

도의회 성윤화 주무관 "휴일 근무 중 화재 진압에 도움 돼 보람 느껴"
[수원=뉴시스] 경기융합타운 청사 화재 현장(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경기융합타운 청사 화재 현장(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주말 경기융합타운 청사에서 난 불을 신속하게 진화해 대형 화재를 막은 경기도의회 공무원의 사연이 알려졌다.

2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46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융합타운 2층 테라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휴일 근무 중이던 도의회 언론홍보담당관 소속 성윤화 주무관은 화재를 목격하고, 안전교육으로 익힌 매뉴얼에 따라 총무팀에 상황을 알린 뒤 화장실에서 쓰레기통에 물을 받아 자체적으로 화재를 진화했다.

당시 강한 바람으로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있었지만, 성 주무관의 침착한 대응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총무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불이 꺼진 것을 확인하고 안전조치를 한 뒤 철수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성윤화 주무관은 "순간적으로 놀라고 당황했지만, 안전교육을 통해 배운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진화작업을 했다.
화재 진압에 작은 도움이 되었던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융합타운에는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도교육청,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주요 기관이 밀집된 행정타운으로, 4000명 이상 인원이 상주하는 곳이다.
도의회는 이번 화재를 계기로 화재 및 안전 대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안전 강화를 위한 추가 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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