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지역 안돌·밧돌오름, 거슨새미 오름 전경. (사진=뉴시스DB) ijy788@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4/202502241139427731_l.jpg)
송당리는 제주지역 무속신앙의 근거지인 '본향당'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제주신화를 바탕으로 오름(작은 화산체) 8개와, 곶자왈(용암암괴에 형성된 숲) 1개소를 연결하는 탐방로를 조성한다.
탐방로 명칭은 '송당 마실길'로 송당의 나들이 길이라는 뜻이다. 송당본향당이 있는 당오름을 기점으로 해서 총연장 32.6㎞, 3가지 테마코스로 구성된다.
'천년의 풍토길'은 당오름~큰내천 천변~송당저수지~곶자왈~돝오름 구간 13.5㎞이다.
'백주또 새미길'은 당오름~본향당~백주또 신당쉼터~밧돌오름~안돌오름~거슨새미오름 구간 10.2㎞이다. '소천국 두렁길'은 당오름~괭이모루숲길~아부오름 구간 8.9km이다.
송당본향당 유래에 따르면 토착 남신인 소천국과 외래 여신인 백주또가 부부가 되어 낳은 아들 18명, 딸 28명 등 후손이 흩어져 제주의 각 마을을 지켜주는 당신이 됐다는 무속신화가 전해진다.
![[제주=뉴시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지역에 조성되는 3개 탐방로 계획도.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4/202502241139439747_l.jpg)
내년 상반기까지 편의시설 설치와 탐방로 시설물 점검을 마무리하고 나서 개장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오름과 곶자왈 그리고 마을을 연결하는 트레일이 조성되면 도보여행이 활성화되고 탐방객 체류시간도 늘어나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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