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한 달 전보다 21억4000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34억4000만 달러로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외화예금 증가는 달러화 예금이 18억8000만 달러, 엔화 예금이 1억1000만 달러 늘어난 영향이 컸다.
달러화 예금은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등으로 인해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수출입 기업의 예비용 자금 확보가 활발해지면서 증가했다.
엔화 예금은 엔화 강세로 인한 미 달러 환산액 증가로 소폭 늘어났다.
주체별로는 기업 예금이 882억 달러로 전월보다 20억8000만 달러 급증했다. 개인 예금은 142억4000만 달러로 6000만 달러 증가에 그쳤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