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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왕진버스 안동에서 출발…올해 15만명 찾아간다

뉴시스

입력 2025.02.24 12:34

수정 2025.02.24 12:34

올해 농촌 왕진버스 사업 25일 안동서 시작 민생 안정 위해 15만명으로 지원 늘릴 예정 치매 진단, 골다공증 치료 등 서비스도 보강
농촌 왕진버스. *재판매 및 DB 금지
농촌 왕진버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경북 안동에서 2025년도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시작된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도시에 비해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에 고령자, 농업인, 취약계층 등 주민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촌 마을에 강당·체육관 등에 임시 진료실을 마련하고, 시간대별 마을 이동 순회 버스를 운영해 주민들이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2024년 한 해 동안 농촌 주민 9만 여 명에게 양·한방 진료, 치과검진, 구강검사, 검안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민생안정을 위해 전년 대비 약 60%가 증가한 15만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2년차를 맞는 올해는 수혜 대상자가 고령자인 특성을 고려해 의료기관 별로 치매질환 진단, 골다공증 치료 등 맞춤형 서비스를 보강하고 근골격계 운동치료 등 항목을 추가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임시 진료실까지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나 거동불편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진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 검진을 할 수 있도록 '재택 방문형 왕진서비스'도 시범 운영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농촌이 건강해야 더 나은 미래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힘이 길러질 것"이라면서 "튼튼한 농촌 삶을 위해 지자체, 농협 등과 협력해 왕진버스를 포함한 민생안정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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