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한국FPSB가 지난 한 해 동안 총 1만2799명의 청년들에게 맞춤형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FPSB가 발표한 ‘2024년 청년 재무상담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재무상담을 받은 청년들의 성비는 여성이 74%를 차지해 남성보다 3배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여성의 사회 경제적 참여가 적극적으로 늘어나는 것과 관계가 있으며, 행동재무학적으로도 남성이 자기과신 효과가 상대적으로 높아 재무상담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들이 가장 관심 가졌던 재무상담 주제 1위는 재무 진단이었으며, 2순위는 투자 조언이었다. 그 밖에는 지출관리, 부동산, 세금, 부채관리, 보험의 순으로 관심도가 높았다.
지난해 한국FPSB는 서울시 ‘서울 영테크’, 금융산업공익재단의 ‘금융어드바이저 서비스’와 금감원의 ‘1939 재무상담’ 총 3개의 청년 재무상담 사업을 수주했다.
2021년 말에 처음 시작한 서울 영테크는 작년에 60명의 상담사가 참여, 서울 거주 청년 1만304명에게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로써 3년간 총 3만여 명이 넘는 서울시 청년들이 재무상담을 받았다.
서울 영테크가 진행한 금융교육인 ‘영테크 클래스’에는 1만9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적으로는 113회의 금융교육을 진행해 6672명의 청년이 혜택을 누렸다. 교육자료를 열람하거나 이벤트를 알리는 서울 영테크 온라인 카페의 커뮤니티 가입자 수는 4000여명을 돌파했다.
금융어드바이저 서비스 사업은 2023년 말 한국FPSB가 첫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한 해 동안 경기도 및 6대 광역시의 2037명의 청년이 재무상담을 받았다.
1939 청년재무상담 사업도 지난해 한국FPSB가 첫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10월에서 12월까지 두 달 간 경기도 및 6대 도시(인천,대전,광주,대구,부산,전주) 458명의 청년에게 재무상담을 제공했다.
3개 청년 재무상담 사업의 만족도는 평균 97.4%를 기록했다. 만족도는 상담과 상담사로 나눠지는데, 상담사 만족도가 0.7% 정도로 다소 높았다. 상담 만족도가 높은 이유로는 국제재무설계사인 CFP와 재무설계사인 AFPK 자격인증자가 상담사로 참여한 것이 꼽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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