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클럽 등 마약사범 검거 최대…3명 특별승진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4 13:27

수정 2025.02.24 16:50

836명 검거·196명 구속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11일 경찰청에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사진=뉴시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11일 경찰청에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지난해 '클럽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특별단속'을 벌여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가운데 공적 우수자 3명을 특별승진 임용했다.

경찰청은 2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서울경찰청 김지훈 경위, 부산경찰청 박성봉 경위, 경기북부경찰청 이재용 경장 등 3명을 각각 1계급 특진하는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클럽 등 마약사범 836명을 검거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196명은 구속했다. 전체 마약류 사범은 1만3512명을 검거했다.



김 경위는 단속 기간 팀원들과 클럽 등 마약사범 45명을 검거하고 필로폰 3kg 등을 압수했다. 지난해 8월 마약류 범죄 장소제공 업소에 대한 위반 사실 통보 규정이 시행된 이후 관할 행정청에 위반사실을 처음 통보하고 행정 처분을 받게 했다.

박 경위 팀은 75명의 클럽 등 마약사범을 검거했다. 마약류를 유통한 업소 5곳의 위반 사실을 행정청에 통보해 2개 업소가 행정처분을 받았다. 3곳은 아직 심사 중이다.
이 경장 팀은 27명을 검거하고 합성대마 1.2kg 등을 압수했다. 또 범죄수익추적수사팀과 협업해 현금 5000만원을 압수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업주들이 마약금지 스티커를 붙일 정도로 유흥가 마약류 확산 분위기가 꺾인 것은 이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클럽 등 업소 내 마약류 범죄를 엄중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