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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급종합병원 올해 상반기도 전공의 인력 충원 '고심'

뉴스1

입력 2025.02.24 13:32

수정 2025.02.24 13:32

전남대학교병원의 전경. 뉴스1
전남대학교병원의 전경. 뉴스1


광주 조선대학교병원의 전경. ⓒ News1
광주 조선대학교병원의 전경. ⓒ News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 상급종합병원들이 올해도 전공의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2025년 상반기 전공의(인턴·레지던트 1년차·레지던트 상급년차) 추가모집 기간이 닷새 연장됐다.

전남대병원은 본원과 화순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전남 성가롤로병원, 여수전남병원, 여천전남병원 등에서 근무할 인턴 109명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낸 바 있다.

레지던트 1년차는 104명, 레지던트 상급년차는 151명이 목표 채용 인원이다.

하지만 채용인원이 채워지지 않아 기존의 21일에서 오는 26일까지로 각 전공의 추가모집 기간을 연장했다.



인턴의 경우 의사면허 소지자나 올해 2월 졸업예정자로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가 대상이며, 2025년 상반기 모집에 한해 사후 정원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레지던트 1년차도 2025년 상반기 필기시험 미응시자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정원 94명, 별도 정원 10명 등 104명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다.

레지전트 상급연차의 경우 사직 전공의는 2024년 사직 당시 수련 중이던 병원·과목·연차로만 지원 가능하되, 2024년 2월 발생한 추가수련을 미이수한 인원은 동일 병원의 승급된 연차로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

추가 모집 기간 종료까지 이틀이 남은 가운데 전공의 복귀를 위한 특례가 일정 부분 모집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조선대학교병원은 기존대로 2025년 상반기 전공의 추가모집 공고를 종료했다.


조선대병원은 17일부터 인턴 정원 38명, 레지던트 1년차 47명, 2024년도 정원 중 결원 범위 내의 레지던트 상급년차 추가모집을 진행했으며, 19일 모집 마감 후 모집 기간을 연장하지 않았다.

각 대학병원은 전공의 지원 인원과 합격자 수, 충원율 등을 모두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추가모집 지원자들이 있지만 그 숫자가 인력 공백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위기"라며 "이번 추가모집을 통한 운영 정상화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