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웹소설 기반 TV 드라마, 부산 사하구 로케이션 촬영 뜬다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4 13:49

수정 2025.02.24 13:49

지난 21일 드라마 제작사 ㈜디에디트와 부산 사하구가 신작 드라마 ‘직장 내 불순 교제’ 제작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두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 사하구 제공
지난 21일 드라마 제작사 ㈜디에디트와 부산 사하구가 신작 드라마 ‘직장 내 불순 교제’ 제작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두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 사하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웹소설 기반 TV 드라마 신작 ‘직장 내 불순 교제’의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다대포해수욕장 등 일대가 주 촬영지로 잡혔다.

사하구는 지난 21일 MBN 드라마 직장 내 불순 교제 제작사인 ㈜디에디트와 ‘드라마 제작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드라마 신작 로케이션 유치에 따라 구는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와 관광자원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드라마는 내년 MBN과 국내 주요 OTT 플랫폼을 통해 방영될 예정으로 사하구의 여러 관광명소가 배경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구는 다대포, 을숙도, 감천문화마을 등 지역 대표 관광지들을 촬영 장소로 제공하고 드라마 제작 전반에 대한 행정적 지원과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디에디트 측은 “드라마 속에서 사하구의 자연 경관과 관광지를 부각하는 것은 물론 엔딩 크레딧과 홍보 자료에 사하구를 명시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갑준 구청장은 “드라마 제작사와의 협약에 따라 관광객 유입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미디어와 협력해 사하구를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7년 부산 일대를 배경으로 방영한 유명 TV 드라마 ‘쌈마이웨이’의 대성공에 따라 주 촬영지 호천마을이 한류문화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기도 했다. 덕분에 마을 곳곳에 도시재생사업이 이뤄져 마을기업 활성화와 공동체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사하구 역시 이 같은 선순환 효과를 얻기 위해 드라마의 성공적 촬영을 돕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내년 MBN과 OTT 플랫폼을 통해 방영되는 ‘직장 내 불순 교제’의 주 촬영지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감천문화마을 풍경. 사진=변옥환 기자
내년 MBN과 OTT 플랫폼을 통해 방영되는 ‘직장 내 불순 교제’의 주 촬영지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감천문화마을 풍경. 사진=변옥환 기자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