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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인재교육원장 "평생교육·정책硏 설립 시급"…필요성 강조

뉴시스

입력 2025.02.24 14:14

수정 2025.02.24 14:14

남궁영 원장 "17개 지자체 중 자체 연구원 없는 곳은 세종 뿐"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24일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에서 질문 듣는 남궁영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2025.01.24.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24일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에서 질문 듣는 남궁영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2025.01.24.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남궁영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이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속한 설립을 촉구했다.

24일 남궁 원장은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종시 발전을 위해 (대전세종연구원에서 분리되는)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은 꼭 필요할 뿐만 아니라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와 대통령실 이전 등 현안에서 중앙부처에 대한 법리, 행정적 설득 논리 뒷받침을 위해 대전세종연구원에서 분리되는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의 필요성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자체 연구원이 없는 곳은 세종시 뿐으로 지금까지 '대전세종연구원'에서 역할을 해왔다"며 "하지만 기존 '대전세종연구원'이 분리되면서, 세종시도 같은 기능을 할 연구원 설립이 절실, 현재 설립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남궁 원장은 "지금까지 세종연구실이 대전세종연구원, 한 개 부서로 자리하면서 이곳 원장 지휘를 받는 체제에서는 역할 수행이 어렵다"며 "따라서 조속한 분리 독립이 시급한 과제이며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은)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궁 원장은 시의회에 대해 "기능 측면에서 시민 혈세가 투입되는 곳은 당연히 시민 대표기관인 의회 통제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하지만 결과적으로 분리 자체를 막으면 업무 보고나 행정 사무감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앞서 세종시의회는 지난 10일 제96회 임시회 5차 회의에서 지난해 8월에도 부결시켰던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계획에 다시 제동을 걸었다. 시의회 행복위는 세종시의 독자적인 정책 연구를 위해 세종연구실 분리는 동의했지만, 정책연구기관과 평생교육기관의 통합이 양 기관의 기능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이에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20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며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에게 3월 임시회에서 해당 조례안을 직권으로 상정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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