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일대에 오름과 곶자왈을 연결하는 ‘송당 마실길’ 탐방로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 방언으로 ‘마을’ 또는 ‘나들이’를 뜻하는 ‘마실길’은 송당리 지역 내 8개 오름과 1개 곶자왈을 연결한다.
총연장 32.55㎞의 탐방로는 3가지 테마 코스로 구성된다.
‘천년의 풍토길’(13.45㎞)은 당오름에서 돝오름까지, ‘천년의 풍토길’(13.45㎞)은 당오름에서 거슨세미까지, ‘소천국 두렁길’(8.9㎞)은 당오름에서 아부오름까지 이어진다.
도는 지난해 4억 원을 투입해 거슨세미·안돌·밧돌오름 등의 탐방로 시설을 정비하고, 거슨세미오름 주차장을 확장했다.
올해는 5억 원을 들여 당오름과 아부오름 등의 탐방로를 정비하고 코스별 안내시설을 설치한다. 내년까지 편의시설 설치와 탐방로 시설물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오름과 곶자왈 그리고 마을을 연결하는 트레일(Trail)이 조성되면 도보여행이 활성화되고 탐방객 체류시간도 늘어나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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