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서울시와의 통합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지속해서 추진한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김 시장은 청사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점 사업들을 설명하면서 "현재는 정부 상황이 복잡해 편입 논의가 중단돼 있지만, 김포시의 서울 통합은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국회 토론회에서 실질적인 입장을 내놨듯 협의가 계속 잘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지난 12일 국회 도서관에서 개헌 토론회를 열고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 충청도 등이 합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포시의 서울 통합은 21대 국회부터 김포시를 서울시와 행정구역 통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특별법안이 발의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현 22대 국회에도 같은 내용의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안'이 상정된 상태지만, 법안 심사는 이뤄진 바 없다.
또 김포시가 지난해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던 '서울시와의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도 실시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시장은 "행안부 차원에서 30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지방자치제를 개편하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 통합을 위한 시민의 노력이 계속되면 언젠가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시장은 "올해 시민 정주 여건 강화를 위해 관내 체육·문화시설 이용 시간을 야간까지 늘릴 방침이다"며 "서울지하철 2호선과 9호선 연장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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