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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춘천고속도 춘천권 운전자 통행료 지원 15년 만에 중단

연합뉴스

입력 2025.02.24 15:33

수정 2025.02.24 15:33

기금 소진, 지난 21일 할인신청 접수 마감…행정협의회 해산 절차
서울춘천고속도 춘천권 운전자 통행료 지원 15년 만에 중단
기금 소진, 지난 21일 할인신청 접수 마감…행정협의회 해산 절차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서울양양고속도로 중 민자구간인 서울춘천고속도로 춘천권 운전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던 통행료 지원이 중단된다.

24일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기금이 소진됨에 따라 이를 운영했던 행정협의회 해산 절차에 들어갔다.

민자고속도로 통행(PG) (출처=연합뉴스)
민자고속도로 통행(PG) (출처=연합뉴스)

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기금은 춘천·양구·화천·홍천과 경기도 가평 등 춘천권역 5개 시·군 지역 주민의 통행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건설에 참여했던 5개 업체의 지정 기부금 60억원과 이자 수입을 재원으로 조성됐다.

2009년 하반기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 당시 통행료가 비싸다는 의견에 따라 춘천권 주민을 위한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통행료 일부를 지원해오다 15년 만에 기금이 모두 소진된 것이다.

꽉 막힌 서울춘천고속도로 (출처=연합뉴스)
꽉 막힌 서울춘천고속도로 (출처=연합뉴스)

이에 따라 운전자가 통행 영수증 등을 제시하면 일부를 지원하던 신청 접수를 지난 21일 마감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24일 "춘천권역 서울~춘천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규약에 따라 이뤄진 행정협의회가 기금이 모두 소진돼 해산 절차를 밟게 됐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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