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특검법은 국민의힘 해체할 수 있는 특검법"
조사단장인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회의'를 열고 "명태균 게이트는 윤건희(윤석열·김건희) 게이트, 국민의힘당 게이트"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이어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이던 김영선 국민의힘 전 의원에게 특정인 당선을 지원하라고 말했다는 의혹을 겨냥해 "명태균 특검법은 국민의힘을 해체할 수 있는 특검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김상민 (전) 검사를 (당선을) 도와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그래서 김 전 의원이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들에게 전화해서 '내가 김건희로부터 받은 텔레그램 문자와 대화 등을 폭로하겠다'고 얘기했다"며 "이에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는 '할 테면 해 봐라'고 하면서 김 전 의원과 김 전 검사를 컷오프 시켰다는 보도가 조금 전에 나왔다.
아울러 서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한 번도 만난 일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한 점을 들어 홍 시장과 명 씨가 같은 행사장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홍 시장이 지난 2020년 5월, 2021년 11월에 명 씨를 각각 동대구역과 서울 송파구 홍 시장 자택에서 만났다고 한다. 또 2022년 1월 1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는 명 씨와 홍 시장, 윤석열 대통령이 만났다고 한다"며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이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에게 최재형 감사원장을 종로에 공천해달라고 했는데 끝내 공천됐다. 이 내용을 폭로한다"고 했다.
'창원산단 등 국정개입 조사본부'를 맡은 허성무 의원은 지난 2014년 3월 중소기업융합 경남연합회에서 홍준표 당시 경남지사가 축사를 하고 명 씨가 사회를 보고 있는 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홍 시장의 새빨간 거짓말을 보면서 명태균 특검이 반드시 관철 돼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우리는 목도했다"며 "윤석열이든 김건희든 홍준표든 오세훈이든, 또 누구든지간에 당당하다면 명태균 특검을 수용하고 모든 진실을 백일하에 드러내면 된다"고 촉구했다.
여론조사조작본부 소속 이연희 의원은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이 불거진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했다. 그는 "명태균 씨의 변호인은 오 시장이 (지난 2021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영선 전 의원에게 '도와주면 서울주택공사(SH)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가 배신해 김 전 의원이 격노했다고 말했다"며 "오 시장은 대선 놀음에 시간을 낭비할 게 아니라 명태균 게이트 실체를 규명하는 수사부터 받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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