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시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전남조선하청지회·현대삼호중공업지회는 24일 오후 전남 영암군 삼호읍 HD현대삼호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 돌입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하청업체의 노조 간부 부당 해고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전남조선하청지회 제공) 2025.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4/202502241550192798_l.jpg)
[영암=뉴시스]김혜인 기자 = 현대삼호 하청노조가 하청업체를 상대로 부당 해고를 당한 노조 간부의 원직 복직을 촉구하며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전남조선하청지회·현대삼호중공업지회(이하 하청노조)는 24일 오후 전남 영암군 삼호읍 HD현대삼호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 돌입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HD 현대삼호 원하청 업체는 부당 해고한 하청노조 간부를 원직 복직시켜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하청노조는 "폐업한 하청업체를 이어받은 A사가 노조 간부를 배제하기 위한 채용절차를 거친 사실이 확인됐다"며 "면접과 탈락자 통보가 있기도 전인 지난해 5월28일 사측의 회사 조직도에는 두 간부들만 존재하지 않은 증거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또 "원청인 현대삼호는 '비종사' 하청노조 간부에 대해서 여전히 사업장 출입을 제한하며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청업체의 형식적인 폐업과 업체갈이에 따른 노동자의 불안, 노조 탄압은 없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A사는 지난해 5월 적자 누적으로 폐업한 B사의 뒤를 이어 HD현대삼호의 하청을 받아 선체도장업을 하고 있다. 지노위 판결이 내려진 지난해 11월부터 고용승계와 노조 간부 부당해고·노조활동 방해 문제로 노조와 갈등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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