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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 둔화 우려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약세(종합)

뉴시스

입력 2025.02.24 16:09

수정 2025.02.24 16:09

[서울=뉴시스]SK하이닉스 이천 M16. (사진 = 업체 제공) 2025.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SK하이닉스 이천 M16. (사진 = 업체 제공) 2025.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55%(900원) 하락한 5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낙폭은 더 컸다. SK하이닉스는 이날 2.15%(4500원) 내린 20만5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하락폭이 4% 넘게 벌어졌다가 소폭 만회한 수준이다.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진단된다. 경기 민감 업종인 반도체가 비관적 미국 경제 지표에 반응한 것이다.

특히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2월 들어 급락한 영향이 컸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9.8% 감소한 64.7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67.8을 크게 밑돈 수치다.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예치(52.8)를 하회하는 49.7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 넘게 급락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퀄컴 등 주요 반도체주들도 3~4%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둔화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약화했다"며 "특히 미국 증시 조정 과정에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 기술 중심으로 지수 하락하면서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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