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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청년이 머물며 꿈 이뤄가는 부산 만들 것"

뉴시스

입력 2025.02.24 16:49

수정 2025.02.24 16:49

박형준 부산시장, '2025년 청년G대 추진계획' 발표 청년 일자리, 청년 생활, 청년 쟁책 등 3개 전략 추진 삶의 질 등 연관산업에 대해서 체감도 높이려는 노력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시는 '청년에게 듣고 청년에게 말하다'라는 주제로 24일 오후 중구 청년작당소에서 '제6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개최했다. 2025.02.24.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시는 '청년에게 듣고 청년에게 말하다'라는 주제로 24일 오후 중구 청년작당소에서 '제6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개최했다. 2025.02.24.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청년이 중심이 된 '2025년 청년G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95개 사업에 총 4146억원을 투입해 '청년이 머물며 꿈을 이루어가는 도시, 부산'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올해 청년들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는 길을 넓혀 청년들의 정책 체감도를 높일 방침이다.

부산시는 '청년에게 듣고 청년에게 말하다'라는 주제로 24일 오후 중구 청년작당소에서 '제6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5년 청년정책을 발표하는 자리로, 박 시장과 청년들이 대화를 나누고 소통하는 공감 콘서트로 열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먼저 '2025년 청년G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일자리 미스매치 제로(ZERO)' '정책 체감도 업(UP)' '청년참여 플러스(PLUS)', 3대 전략으로 5대 분야 25개 중점과제가 담겼다. 총 95개 사업에 414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청년일자리, 준비부터 취업까지 지원

시는 청년 일자리 원스톱 시스템을 강화한다. 인력양성에서 일자리 매칭, 근속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잡성장 프로젝트'를 기존 31억원 규모에서 35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일자리 매칭기관인 잡성장 카페도 3곳으로 확대한다.

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좋은 기업을 청년들에게 알려주는 청끌기업은 기존 100개 사에서 110개 사로, 청년고용우수기업도 기존 3개 사에서 5개 사로 확대한다.

시는 청년과 기업의 실제적인 매칭을 위해 단순 정보제공을 넘어서 일대일 맞춤형 구직상담이 가능한 '구직관리 책임제'를 도입한다. 이를 위한 전담 매니저를 기존 13명에서 20명으로 증원하고 권역별로 배치해 더욱 실질적인 상담이 이루어지게 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개별 운영 중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의 연계성을 확장해서 시-부산지방고용노동청-대학-경제단체로 구성된 '청년일자리 원스톱 지원협의체'를 3월 중에 발족할 예정이다.

◆청년의 생활, 청년이 만족할 때까지 개선

시는 부산으로 전입하거나 시 내 이사하는 청년들에게 이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 신규로 시행한다. 주거지원 패키지 사업은 확대 개편해 월세 지원사업은 지원 금액을 최대 2배로,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전국 최저금리로 지원한다.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 지원사업은 대상자를 2배 확대해 주거비 부담은 완화하고 주거 안정성은 강화한다.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시는 '청년에게 듣고 청년에게 말하다'라는 주제로 24일 오후 중구 청년작당소에서 '제6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개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부산 청년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2025.02.24.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시는 '청년에게 듣고 청년에게 말하다'라는 주제로 24일 오후 중구 청년작당소에서 '제6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개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부산 청년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2025.02.24. dhwon@newsis.com
교육 분야에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중심으로 그간 교육부 중심의 대학지원을 지역이 주도하는 지원체계로 전환한다. 글로컬 대학 선정에도 전폭적으로 지원해 교육 기회 확대와 교육의 질 개선을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복지문화 분야에서는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를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로 업그레이드해 대상자를 5000명에서 80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지역 예술계와 상생을 위한 소규모 공연 패키지권을 추가하는 등 공연을 다양화해 시 대표 청년문화상품으로 만든다.

시의 대표 자산형성 사업인 '부산청년기쁨두배통장'은 대상자를 4000명에서 6000명으로 1.5배 확대한다. 심리적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정서 회복을 위한 ‘청년 마음이음 사업’도 대상자를 7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해, 청년들의 사회 적응과 재출발을 지원한다.

◆청년의 권리, 청년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정책 추진

정책참여 확대를 위해 시 산하 위원회의 청년위원 참여를 10% 이상 의무화한다. 특히 청년정책을 다루는 위원회는 30%를 청년으로 구성해 정책참여 기반을 넓힌다.

청년공간 활성화를 위한 '청년공간 스위치 온(ON)' 프로젝트 추진으로 부산청년센터에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해 기능을 고도화한다. 구·군에 거점 청년공간을 조성해 공간별 교류를 활성화한다.


올해에는 정주인구에서 생활인구로의 정책관전 전환을 위해 '청년 생활인구 유입 활성화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부산을 방문한 청년에게 주요시설 할인을 제공하는 '생활인구 청년증'을 시작으로, 청년의 방문과 체류가 정주로 정착되어 장기적으로 청년인구가 확장되도록 지원한다.


박 시장은 "올해 청년정책을 청년들이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부산의 가능성을 청년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이를 통해 '청년이 머물며 꿈을 이루어가는 도시, 부산'이 될 수 있도록 시정의 역량을 집중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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