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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산 난(蘭) 시장 이끌 '팔레놉시스·심비디움' 소개

뉴시스

입력 2025.02.24 16:54

수정 2025.02.24 16:54

팔레놉시스, 균형 잡힌 꽃 배열 품종 등 인기 심비디움, 꽃 풍성한 절화용 품종 등 호평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지난 10~14일 전북 완주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국내 육성 난 품종 평가회'가 진행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농진청 제공) 2025.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지난 10~14일 전북 완주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국내 육성 난 품종 평가회'가 진행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농진청 제공) 2025.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촌진흥청은 향후 국산 난(蘭) 시장을 이끌 품종으로 평가 받는 '팔레놉시스' '심비디움'의 품종과 특징을 24일 소개했다.

지난 10~14일 전북 완주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국내 육성 난 품종 평가회'가 진행됐다. 평가회에는 종묘 업체와 재배 농가, 유통 관계자,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소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팔레놉시스 23개 품종과 계통, 심비디움 20개 품종과 계통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팔레놉시스는 꽃 배열이 균형 잡힌 품종과 입술꽃잎이 큰 '빅립'(Big-lip) 화형이 인기를 끌었다.

빅립 형태는 아래쪽 입술꽃잎이 커 꽃이 훨씬 더 커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꽃에 화려한 느낌을 더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비디움은 꽃이 풍성한 절화용(자른꽃) 품종과 향기가 나는 소형 분화가 좋은 평을 받았다.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지난 10~14일 전북 완주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국내 육성 난 품종 평가회'가 진행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팔레놉시스 '설화' 꽃. (사진=농진청 제공) 2025.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지난 10~14일 전북 완주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국내 육성 난 품종 평가회'가 진행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팔레놉시스 '설화' 꽃. (사진=농진청 제공) 2025.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평가회에는 종묘 업체와 재배 농가, 유통 관계자,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소비자 120여 명 참석했다.

이들은 팔레놉시스 23개 품종과 계통, 심비디움 20개 품종과 계통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팔레놉시스 품종 중에는 2023년 개발한 하얀색 대형 종 '설화'가 시장 경쟁력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설화는 큰 꽃이 10개 이상 균형감 있게 달리고, 꽃대도 굵고 튼튼하다.

계통에서는 빅립 화형의 인기가 여전히 높았다. 대표적으로는 크기가 작고 입술꽃잎이 큰 '원교F2-65' 계통 등이 눈길을 끌었다.

심비디움 품종에서는 2023년 개발한 절화용 '연두랑'이 가장 우수한 시장성을 가졌다고 평가됐다. '연두랑'은 꽃 색이 연한 녹색 품종으로 꽃이 풍성하게 달려 절화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지난 10~14일 전북 완주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국내 육성 난 품종 평가회'가 진행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심비디움 연두랑 꽃. (사진=농진청 제공) 2025.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지난 10~14일 전북 완주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국내 육성 난 품종 평가회'가 진행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심비디움 연두랑 꽃. (사진=농진청 제공) 2025.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계통에서는 소형 분화용이 주목받았다. '원교 F1-83' 계통은 꽃대가 동시에 많이 나오고 달콤한 향기가 나 소비자 선호도에서 4.2점으로 좋은 평을 받았다.

농진청은 이번 평가회에서 수렴한 소비자와 재배 농가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품종을 지속해 개발하고, 국산 품종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호도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계통은 품종화 작업을 거쳐 약 2년간 종묘 증식과 재배 과정을 거친 뒤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영란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장은 "평가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난은 선도 농가에 보급해 시장 반응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품종을 개발해 국내 난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지난 10~14일 전북 완주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국내 육성 난 품종 평가회'가 진행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심비디움 우수계통(원교F1-83). (사진=농진청 제공) 2025.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지난 10~14일 전북 완주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국내 육성 난 품종 평가회'가 진행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심비디움 우수계통(원교F1-83). (사진=농진청 제공) 2025.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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