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기안84도 마셨는데…인도 보고서 "갠지스강 대장균 기준치 1400배"

뉴스1

입력 2025.02.24 17:16

수정 2025.02.24 17:43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인도 국가녹색재판소(NGT)가 갠지스강·야무나강의 오염이 심각하다는 중앙오염통제위원회(CPCB) 보고서를 근거로 최근 우타르프라데시(UP)주 정부 관계자들을 소환했다고 이코노믹타임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PCB 보고서에 따르면, 갠지스강과 야무나강에서 각각 기준치의 1400배, 600배에 달하는 대장균 수치가 검출돼 두 강에서의 목욕 행위가 부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요기 아디티아나트 UP주 총리는 보고서의 결과를 부인하며 '마하 쿰브 멜라를 비방하고 산탄 다르마를 모독하려는 시도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하 쿰브 멜라는 1~2월 갠지스강 등에서 열리는 대규모 축제이며 산탄 다르마는 힌두교의 명칭 가운데 하나다.


특히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쿰브 행사 기간에 수많은 인도인이 두 강에서 목욕을 하고 있어 이번 보고서가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국내에서도 웹툰작가이자 방송인인 기안84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갠지스강을 찾아 몸을 담그고 물을 떠먹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체내 대장균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식중독, 장염 등 질병이 발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