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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개관 앞둔 시립박물관 '유물' 기증식…담배 '승리' 등 349점

뉴시스

입력 2025.02.24 17:17

수정 2025.02.24 17:17

신현돌·신유환 씨에 감사패
영천시, 제10회 유물 기증식
영천시, 제10회 유물 기증식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시는 24일 시립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올해 첫 유물 기증식을 열었다.

이날 10회 기증식에서 최기문 시장은 신현돌·신유환 씨로부터 근현대 담배와 담뱃대 등 349점을 기증받고 감사패를 수여했다.

신현돌 씨는 지난 1945년 광복 기념으로 출시된 ‘승리’를 비롯해 ‘화랑’, ‘파랑새’에 이어 국내 최초의 필터형 ‘아리랑’과 ‘거북선’, ‘솔’, ‘디스’ 등 담배 275점을 전달했다.

지난해 평산신씨 문중 혼복원의 이름으로 참여한 바 있는 신유환 씨는 개인 소장 유물 74점을 추가로 기증했다. 송계선생 문집과 속권, 신녕향안, 신석구의 가장(家狀) 등 영천 유학자를 조명할 자료들이다.



영천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역과 관련 있는 유물의 기증·기탁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까지 향토문화유산 30점을 포함해 약 3000점을 확보했다.

유물의 보관·관리에 어려움이 있거나 기증에 관심 있는 경우 박물관건립추진팀(054-330-6865)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기문 시장은 “소중하게 간직해 온 유물을 무상으로 기증한 이들의 뜻을 받아 시립박물관 건립과 유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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