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본부 4897억 절감안 제시
서울시 창의행정이 시민 일상을 편리하게 개선하고 예산도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4897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2040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1조2349억원을 투입해 서울에 정수장 3곳을 증설·신설하고 노후시설 4곳을 현대화하는 기존 계획을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지하철 15분 내 재탑승 무료 정책이 연간 50억원의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기존엔 개찰구를 나갔다 다시 들어오면 새로운 기본요금(1250원)이 부과됐다.
공문서의 디지털화와 전자 시스템 개선은 99만장의 종이를 절약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기존 종이 문서는 출력, 복사, 배송, 보관 등에서 많은 비용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전자 결재 시스템을 도입해 공문서의 99% 이상을 전자 문서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99만장의 종이를 절약했다. 종이 구매와 인쇄 비용 수억원을 아낀 셈이다.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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