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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살아도 지원금’ 나주, 출생아수 2년째 증가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4 18:22

수정 2025.02.24 18:22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 전남 나주시는 모든 가정에 임신과 출산,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온 민선 8기 정책에 힘입어 지역 출생아 수가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나주지역 출생아 수는 788명으로, 전년(735명)보다 53명(7.2%) 늘었다. 앞서 2023년에도 출생아 수가 직전 연도(680명) 대비 55명(8.1%) 증가해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 여성의 가임 기간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2023년 기준 1.09%로, 전국 평균(0.72%)을 크게 웃돌며 전남 5개 시 중 1위를 차지했다. 2024년에도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나주지역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증가한 것은 임신부터 출산, 보육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 맞춤형 정책 지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는 2022년 11월부터 출산장려금 지원 조건이던 6개월 의무거주 조건을 폐지했다. 주소지 등록 후 하루만 살아도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지원 금액도 2023년 7월부터 첫째 3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이상 1000만원으로 늘려 신생아 가정 양육비에 보탬이 되고 있다.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는 전남도 지원금 10만원에 나주시 출생기본수당 10만원을 더해 총 20만원을 매월 25일 지급한다.
출생기본수당은 1세부터 18세까지 받을 수 있다.

hwangtae@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