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탄핵심판 최종변론 1868명 방청신청…경쟁률 93.4대1

20명 방청석에 1868명 신청 몰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헌법재판소 상징문양이 걸려 있다. 2025.02.24. [e-mail]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 1868명의 시민이 방청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기일에 총 1868명이 온라인으로 방청을 신청해 20명이 선정됐다. 경쟁률은 93.4대1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27일 열린 탄핵심판 1차 변론준비기일에는 9석이 배정됐는데 총 2만264명이 방청을 신청해 225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헌재는 탄핵 찬반 집회와 극심한 혼잡 등으로 인한 시민 안전 확보 차원에서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하던 방청권을 모두 온라인 방청 신청 방식으로 변경했다.

헌재는 11차 변론기일에서 국회 측 대리인단과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에게 종합 변론을,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윤 대통령에게 최종 의견 진술을 듣는다.

헌재는 종합 변론에 양측에 각각 2시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후 진행되는 정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최후 의견 진술은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헌재가 최종 변론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헌재에 사건이 접수된 이후 73일 만이다.

그동안 헌재는 2차례 변론준비기일과 11차례 변론기일을 열고 사건을 심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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