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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신한은행 홍유순 "내년엔 기량발전상 받고 싶어요"

뉴시스

입력 2025.02.24 19:52

수정 2025.02.24 19:52

116표 중 65표 받고 수상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몰텐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신한은행 홍유순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2.2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몰텐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신한은행 홍유순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2.2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홍유순이 올해 신인상에 이어 내년엔 MIP상(기량발전상)을 받고 싶다고 각오했다.

홍유순은 24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16표 중 65표를 받아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올 시즌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평균 25분 이상을 뛰었으며, 득점(7.4점), 리바운드(5.7개), 어시스트(1.3개) 등 주요 지표 역시 압도적이었다.

홍유순은 65표를 받아 이민지(우리은행·36표), 송윤하(국민은행·15표)를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다.

시상식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홍유순은 신인상을 예상했는지 묻는 질문에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했을 때 살짝 기대했다"며 "(이민지와 경쟁하면서) 살짝 불안하기도 했는데, 언니들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얘기해 주셔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웃었다.



이어 "가까운 언니들이 많은 걸 말씀해 주시고, 운동할 때도 많이 가르쳐 주셨다. 쉬는 날에도 챙겨주셨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어느 한 분이 아니라 다들 많이 도와주셨다"고 덧붙였다.

가장 큰 도움을 준 선수는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리카였다.

홍유순은 "리카 언니하고는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농구에서 패스 타이밍 등 자세한 부분을 많이 배웠다. 경기 중에도 호흡이 잘 맞아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보완점에 대해선 "슛 훈련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3점슛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일대일 능력도 끌어올려야 한다.
또 리바운드와 수비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홍유순은 다음 시즌 목표로 기량발전상을 꼽으며 "신인상은 1년 차에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이다.
그 기록보다 한 단계 높은 기록을 달성하고 싶어서, MIP상을 받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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