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일(현지시간)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일반 신자를 대상으로 강독하기 위해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호흡기 질환으로 열흘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폐렴 진단을 받았으며 위중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자료사진. 2025.02.24](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5/202502250040243036_l.jpg)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88)이 중증 폐렴과 신부전(腎不全)으로 여전히 위중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바티칸이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FP 통신과 익스프레스,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바티칸은 지난 14일 호흡곤란으로 로마 아고스티노 제멜리 병원에 입원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콩팥 기능에 초기단계 부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래도 바티칸은 이날 아침 "교황이 좋은 밤을 지냈으며 잠을 자고 안정을 취했다. 의식도 보전하고 있다"고 전하며 더는 자세한 용태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바티칸 당국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통상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고 침대에서 일어나 병실 안을 돌아다니는 게 가능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바티칸은 23일 저녁 병세 공표 때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의식은 확실하다"며 "고유량 산소요법 치료와 수혈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바티칸은 교황이 심각한 상태이지만 지난 21일 이후 더는 호흡기로 인한 위기는 겪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혈소판 감소증을 앓지만 조심하고 잘 대응해왔다며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주치의들은 교황이 폐렴과 복합 호흡기 감염을 겪고 있으며, 최소 일주일 이상 입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위험은 폐렴 합병증으로 인한 패혈증 발생 가능성이다. 패혈증은 장기 부전과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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