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푸틴 "미국에 희토류 협력 제안할 준비 돼"

뉴스1

입력 2025.02.25 05:24

수정 2025.02.25 05:43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과 희토류 분야에서 협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의 파벨 자루빈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희토류 금속에 대해 미국에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러한 제안이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논의 중인 광물 협정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면서도, 두 나라가 합의를 이루기 전에 먼저 자원을 평가할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푸틴의 이러한 발언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경제 개발 협력을 할 것"이라고 밝힌 뒤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노보-오가료보 자택에서 희토류 금속 산업 발전에 관한 화상 회의에 참석해 "희토류는 현대 경제의 가장 중요한 자원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이크로 전자공학, 에너지, 디지털 경제 인프라, 민간 및 방위 등 많은 분야에서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푸틴은 희토류 매장지를 조사 및 개발하고 자원 추출부터 가공, 첨단 기술 제품 생산에 이르는 일련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경제가 장기적으로 자신감 있게 발전하고 견고한 기반을 만들기 위해선 이러한 역학을 충족해야 한다"며 "국가 프로젝트의 결과에 따라 이러한 제품의 생산량은 다양하게 증가해야 한다"고 말했다.